한창 인터넷에서 연봉 순위를 검색해보면 여러 기사가 떳었습니다. 그 중에서 파일럿은 비교적 높은 순위에 들 만큼 연봉을 많이 받는 직업 중 하나였습니다. 또한 과거 항공산업의 발달로, 많은 인력을 필요로 했었는데요. 오늘은 파일럿의 연봉과 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조종사가 되기 쉽나?..

 

파일럿은 연봉이 억대라고?

파일럿이란 비행기를 안전하게 운행하여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도록 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비행기가 성층권에 진입해 있을 경우에는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지만, 이착륙 시 대기권에 있을 때 시시각각 변화하는 날씨에 맞는 민첩한 판단력이 중요합니다. 또한 조금의 실수라도 생기면 항공기에 큰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위기 대처력도 좋아야 하는 직업입니다. 이러한 부분에서 상당히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하네요ㅜ..

2019년 7월 기준 워크넷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파일럿의 평균 연봉은 11466만원이라고 합니다. 하위 25%에 해당하는 분들은 8896만원, 상위 25%안에 들어가는 사람들은 14674만원 정도라고 하네요. 초봉이 8천만원 대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복지같은 경우, 각각의 항공사마다 조금씩 틀립니다. 항공 정비사와 마찬가지로 항공권 할인, 계열사 무료이용 또는 할인, 의료서비스 지원, 교육비 지원 등등 여러 복지 서비스를 누리실 수 있습니다.

 

파일럿이 되는 방법

파일럿으로서 가장 중요한 스펙은 EPTA(항공영어구술능력증명)과 면장, 비행시간, 항공신체검사 결과입니다. 대한항공 같은 메이저 항공사들은 1000시간의 비행시간을 요구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비행시간은 많이 채워주는게 좋습니다. 또한 항공신체검사 같은 경우 당연히 통과하겠지 라는 안일한 생각을 하고 계시다면 나중에 불합격받고 충격먹으실 수 있습니다. 의외로 검사가 까다로우며, 합격증을 화이트 카드라고 부르는데 그것보다 더 까다로운 검사가 군 항공 신체검사입니다. 돈도 병원마다 틀리지만 30~40여 만원 정도 든다고 보면 됩니다. 항공신체검사가 가능한 병원에서 미리 검사 받아보시고 그 후에 진로를 결정하도록 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EPTA라는 시험을 4등급 이상 받아야 합니다. 4등급을 받게 되면 3년동안 그 자격이 유지되며, 5급을 받으면 6년동안, 6급을 받으면 영구적으로 그 자격이 유지되므로 계속적으로 영어는 공부해야 하는 직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군 조종사로 비행시간을 쌓는 방법

가장 돈을 적게 들이면서 비행시간을 1000시간 이상 채울 수 있는 방법은 군 조종사가 되는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공군사관학교를 진학하면 됩니다만, 공군사관학교를 진학하지 못했다면 일반 대학의 학사장교에서 조종장교로 지원하는 방법과 한국항공대, 한국교통대, 한서대의 공군 ROTC를 하는 것이 있습니다. 의무복무를 마친다면, 민항사에서는 비행시간도 많고, 경험도 많은 전투기 조종사를 데려가려 많은 노력을 합니다. 실제로 전투기 조종사들이 민항사로 이직하는 비율이 높으며, 더 높은 대우를 해주기 때문에 만족도도 높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도 군 전투기보다는 군 수송기를 다뤘던 인력이 바로 민항기를 운항하기 좋은 인력이라 더 선호한다고 하네요.

공군사관학교나 조종장교를 하게되면 학비나 비행실습비 전액 국가에서 부담하므로 쓰는 돈이 없습니다. 그만큼 나라에서는 전문 전투기 조종인력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육성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수료를 마치고 전투기 조종사가 된다면 15년간 의무복무를 해야 합니다. ROTC는 13년간 의무복무를 하게 되는데 의무복무기간이 다른 이유는 ROTC같은 경우 학비는 자비로 부담하기 때문입니다.

 

 

위에서 설명했듯이 군 전투기 조종사가 되려면 군 항공신체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화이트 카드를 받는 것보다 더 까다로운 조건을 적용하며, 민건 항공기 조종사나 군 전투기 조종사나 다 똑같지만 조종사를 해 오던 사람도 매년 항공신체검사를 받는데 기준미달이 되면 항공기를 몰 수 없게 됩니다.

또한 모든 기준을 통과하여 입과하였다 하더라도 전투기를 조종해야 하는 직업이다 보니 극한의 상황을 겪는 훈련을 받게 됩니다. 중력가속도 훈련 등등 여러 훈련과정을 거치면서 적응을 하지 못하는 인원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 인원들은 전투기 조종사를 할 수 없으며, 일반 장교로 7년간 의무복무해야합니다. 아니면 그동안 받은 장학금이나 학비를 토해낸다면 3년 복무로 그 기간을 줄이실 수는 있습니다. 실제 입교하는 인원들 중 절반도 안되는 인원들만이 평균적으로 시험을 통과한다고 하니 수료률이 높지는 않습니다.

바로 민항사로 가는 방법

한서대, 한국교통대, 한국항공대 등 항공운항과가 있는 대학교를 진학하면 됩니다. 거기서 비행실습을 하면 기본적으로 채워주는 비행시간은 250~300시간 정도 될 것이며, 면장도 발급 받을 수 있을 정도가 되는데, 여기서 추가적으로 타임빌딩을 해야합니다. 대한항공 기준으로 700시간 정도 타임빌딩을 한다고 했을 때, 학비와 실습비, 타임빌딩에 들어가는 비용은 1억 후반에서 2억초반 정도 들어갑니다. 좀 더 타임빌딩하는데 돈을 적게 들이고 싶다면 비행교관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타임빌딩을 하면서 돈도 받을 수 있어서 좋긴 하지만 전국에 자리가 많이 없다는 게 단점입니다. 그렇게 스펙을 채워 놓으셨다면, EPTA와 항공신체검사기준만 충족시킨다면, 면접준비에만 매진하시면 됩니다.

또한 민항사는 군 출신 조종사와 처음부터 민항 출신으로 들어온 조종사 부류가 존재하는데 워낙 군 출신 조종사가 많아서 두 부류 사이에 파벌도 존재하며 선후배를 따진다고 합니다.

 

이 글이 도움되셨다면 좋아요와 댓글 부탁드립니다ㅎ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