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전 시기에 항공산업은 엄청난 호황기를 맞으며 성장하고 있었습니다. 국민 소득의 증가와 여행을 즐기려는 사람들의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인데요. 때문에 항공 관련 직업이 각광을 받았습니다. 그 중에서 오늘은 항공 정비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항공정비사
비행기가 무사히 날 수 있는 이유는?...

 

 

항공 정비사란?

말 그대로 항공기가 장기적으로 안전하고 원활하게 운용될 수 있도록 일하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보통 4년제 학위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엔지니어로서 현장 책임자, 관리자로 일하며 일을 지시하는 사무직 역할을 맡습니다. 2년제 학위를 가지고 정비사를 취직하시는 경우, 메카닉으로서 직접 항공기를 분해 및 조립, 수립, 점검 등 실무적인 일을 수행합니다. 상대적으로 엔지니어라는 직책은 해당 파트의 책임을 져야 하는 부담감이 있고, 메카닉은 직접 몸으로 일을 해야해서 육체적인 어려움이 더 큰 직책입니다.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다시 대학교로 가면서 우리는 전공을 가지게 되고 해당 전공에 대해서 더 세분화해서 배우는 시기로 변화합니다. 마찬가지로 정비사도 구체적인 정비, 수리 분야가 나누어져 있습니다. 크게 3가지 로서 기관, 기체, 전기 또는 전자입니다. 기관이란 간단히 말해 엔진을 정비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기체란 엔진과, 전기 또는 전자가 아닌 항공기 기체 전체를 말하며, 전기 또는 전자 부분은 항공기 내부에 있는 전자기기나 전기로 작동하는 모든 것을 말합니다. 

 

항공 정비사의 초봉과 복지

 

 

초봉은 메이저 항공사냐(대한항공) , LCC(저가항공사)냐에 따라 큰 차이가 있습니다. 메이저 항공사라면 3천 중반에서 4천 초반, LCC항공사라면 2천 중반에서 3천 중반 사이로 대략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정비면장이 있다면 추가수당도 붙으며, 3교대 근무는 필수적이므로 야간 수당 등등 여러 수당이 붙으면 초봉은 훨신 늘어나며, 세금 공제 전 금액이니, 실제 초봉과 어느정도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연봉이나 복지가 메이저 항공사가 더 좋다보니 LCC항공사에서 경력을 쌓고 메이저 항공사로 넘어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직업은 기술직이다 보니 현장 경험이 매우 중요한 스펙이 됩니다. 항공사 정비경력이 높은 경우 나중에 나이가 정년이 넘은 경우라 하더라도 촉탁직으로 재채용을 시켜 일을 할 수 있게끔 해주는 정도입니다. 

 

복지는 다른 회사처럼 자회사에서 해줄 수 있는 혜택을 많이 챙겨주는 편입니다. 대표적으로 항공사 임직원이라면 본인을 포함한 직계가족들에게 항공권을 대폭 할인된 금액으로 제종하는 혜택이 있습니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러한 복지를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그리고 일부 항공사에서는 교육비도 지원해 줍니다. 대표적으로 대한항공 같은 경우, 자녀 고등학교, 대학교 교육비를 지원해줍니다. 여기에는 해외에 거주하는 자녀 학자금 지원도 포함되며, 보육비도 지원을 해줍니다. 또한 본인도 원한다면 대학원 교육비를 지원해준다고 하니, 시간만 투자한다면 부담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또한 집을 구하려는 신입직원들을 위해 사택을 지원해주기도 하며, 주택구입자금이나 전세자금도 지원해준다고 하네요. 

그리고 해당 항공사와 같은 계열사에 있는 호텔, 콘도, 백화점 등을 이용하면 할인이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해줍니다. 

 

항공정비사가 되려면 항공종사자 자격증명(면장)이 필수라고?!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는 해당 자격증의 시험을 관리하며, 합격증을 교부하는 역할을 합니다. 고정익과 회전익의 자격증은 상이하며, 보통 항공사에서 근무하려면 고정익을 땁니다. 항공사에서는 해당 자격증을 가진 자를 무조건 채용하여 정비가 다 끝난 후에 항공기의 안정성을 측정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물론 항공정비사 모두가 다 면장이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며, 면장이 있는 사람의 관리, 감독 하에 일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모두가 다 항공종사자 자격증명(면장)을 따고 취업하는 것은 아닙니다. 대표적으로 대한항공같은 경우, 4년제 기계공학과 등 여러 이공계열 분야에서 지원하는 지원자가 많으며, 대졸 기술직에 지원하지만 면장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추세가 LCC(저가항공사)는 채용을 할 때 면장을 거의 대부분 본다고 보면 되며, 메이저 항공사 같은경우도 채용을 할 때 체험형 인턴과 같은 전형으로 신입사원을 뽑기 때문에, 나중에 면장이 없다면 정규직이 안될 확률도 있습니다. 또한 높은 직급으로 올라가 관리자가 되려면 면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면장은 미리 딸 수 있다면 따는게 좋습니다. 

 

항공정비사가 가장 빨리 될 수 있는 방법은 국토부에서 인정한 정비사 교육기관에서 면장을 따고, 토익 점수를 최대한 높이는 것입니다. 그랬을 경우 군에서 항공 정비 특기로 들어가는 방법입니다. 현재 공군 항공정비특기는 경쟁률이 높은 편에 속하는데, 과거에는 군에서 경력을 쌓고 민항사로 이직하는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군 정비경력보다 민항기 정비경력을 인정해주는 민간 항공사가 훨씬 많기 때문에, 민간 항공사로의 이직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두 번째로는 대부분 대학을 진학하기 때문에 4년제, 2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민항사로 취직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4년제 같은 경우, 일반적인 이공계열 학생들이 항공사 공채를 통해 입사하거나, 애초에 대학 진학을 면장을 딸 수 있는 국토부에서 허가받은 전문교육기관에 속해있는 대학에 진학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서대, 극동대, 한국항공대, 경운대, 신라대 등등 입니다. 그 이유는 국토부에서 허가 받지 않은 교육기관에서는 면장 취득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2년제 같은 경우 인하공전이나, 직업전문학교로 진학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실무중심의 항공정비 교육을 시켜주는 기관으로서 똑같이 면장을 취득할 수 있고, 토익을 일정수준 이상 갖추어 놓으면 정비사가 되는데 문제 없습니다. 하지만 주로 메카닉으로서 항공사에서 일을 하게 됩니다. 앞서 말씀드린 데로, 일반 4년제 대학을 다니시는 분들 중에 교과 커리큘럼 상에 면장을 따는 과정이 없는 분들은 면장만 따기 위해 해당 교육기관에서 교육을 받기도 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좋은 4년제 이공계열 대학을 진학하고, 방학이나 휴학을 이용하여 중간에 타 교육기관에서 면장을 딴 후, 토익을 갖추어 놓고 항공사 공채를 보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대우도 좋으며, 업무 환경도 나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좋은 대학에 진학 못하는 것에 아쉬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2년제를 나왔어도 면장과 토익점수가 훌륭하다면 정비사로서 취업이 가능하며, 2년제든 4년제든 항공정비를 해본 경력이 얼마나 있냐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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