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의 발달로 인해 사람들은 세계 곳곳을 훨신 빠른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세계는 점점 좁아지고 각각의 국가들은 다른 국가들의 영향을 받기도 합니다. 오늘은 항공산업의 발달로 떠올랐던 항공 정비사의 현실과 비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항공정비사
공장정비사와 라인정비사의 합작품

 

항공 정비사의 현실

보통 라인 정비사가 훨신 힘든 현장에서 일을 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계류장이라 하여 항공기가 운항하기 전, 사전 점검을 하는 역할을 하는데 여름에는 엄청 더우며 겨울에는 엄청 추운 환경에서 일을 해야하므로 환경적 어려움이 큽니다. 그와 상대적으로 공장 정비사들은 환경적 요인을 덜 받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항공기가 운항을 마친 후 격납고에 들어와서 정비를 하는 것입니다. 

 

일단 항공기는 운항 중 기체 결함이나, 여러 요인에 의해서 고장나게 되면 수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합니다. 또한 항공기도 회수 할 수 없기 때문에 재산상의 피해도 엄청나게 되죠. 그렇기 때문에 정비사들은 이러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매우 체계적인 정비를 수행해야 합니다. 또한 조금의 실수도 큰 피해로 발전 할 수 있으니, 사명감과 책임의식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대부분 사회를 나오면 군기 문화가 있기 마련이지만, 항공업 쪽은 과거 군 출신 정비사들이 민항사로 온 경우가 많다보니 이러한 경향이 더 심하다고 합니다. (현재는 군 경력을 보는 곳은 거의 없으며, 민항기 정비경력을 대부분 인정해 줍니다.) 또한 항공업은 타 항공사라도 건너 건너 알고지내는 경우가 많아서 되게 좁다고 하네요.

 

 

실제로 사고가 나게되면, 항공 정비사와 파일럿, 스튜어디스 간에 누구의 책임인지를 따지게 됩니다. 심각하면 직책에서 물러나거나 법적인 제제를 받기도 합니다. 그래서서로 책임을 떠넘기기도 하며 사이가 그렇게 좋지는 않다고합니다. 

 

항공기는 계속해서 발전합니다. 새로운 기종이 들어오게 되면 추가적인 지식을 습득해야 하며, 실제로 정비해야 하는 작업량도 엄청납니다. 정비를 직접적으로 하지 않는 사무직 분들은 정비하는 분들을 보며 불쌍해 하는 경우도 있을 정도며, 실제 정비사들은 출근-근무-퇴근-수면 루트를 무한 반복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쉬는 날에도 그 전의 과다한 업무 때문에 쉬기만 한다고 하네요. 오히려 민항사 정비사보다 군 항공정비사가 더 업무량이 덜하기 때문에 군대로 가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당연히 민항사 입장에서는 비행기를 한대라도 더 띄울수록 수익이 극대화되니 업무량을 최대로 끌어내려 하는 것이죠.

 

항공기의 운행 특성상, 정비사들은 8시간 3교대근무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항공사 입장에서는 계속해서 비행기를 띄워야 하는데, 항공기 정비를 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상당히 소모되기 때문에 정비사들은 밤에도 일을 해야하는 것이죠. 그래서 이 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건강관리가 필수입니다. 또한 화학약품이나 연료, 오일 등과 같이 인체에 유해한 것들을 다루기도 하며, 높은 곳을 올라가거나 여러 위험한 공구들도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때문에 항상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직업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항공 정비사의 비전

 

 

과거에는 항공업의 발전으로 국내나 외국이나 정비사가 부족했던 상황이였습니다. 그래서 뽑는 인원이 많았고, 메이저 항공사 뿐만 아니라 LCC(저가 항공사)도 많이 늘어나게 되어 취업시장의 문은 비교적 널널했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면장과 토익이 준비되어 있었다면 신입으로 입사하는 데 무리는 없었고, 거기에 민항기 정비경력이 있었다면 거의 무조건 적으로 뽑혔습니다. 기술직이다보니 그만큼 관련 경력을 높은 점수로 주는 직업이였고, 뽑히기만 하면 경력이 쌓이면서 훨신 대우가 높아졌습니다. 은퇴 후에도 촉탁직으로 근무를 할 수 있게 해주는 경우도 있을 정도였으니 말이죠.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가 세계를 강타하고, 항공산업은 침체기에 있습니다. 여행을 가고싶어도 가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으며,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고 있지만 코로나 바이러스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백신도 무력화 할 정도의 변이 바이러스도 등장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도 각 국 정부들은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이 나왔으니 백신을 맞으면 된다는 정도의 답변으로 거리두리 제한을 해제하려 하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에는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전염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지만, 인도나 영국 같은 경우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하루에도 엄청난 사람들이 다시 코로나에 걸리고 있습니다. 과연 이러한 변이 바이러스가 한국이나 미국 등 여러 나라에 퍼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시나요? 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더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에 걸릴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며 바이러스 전염사태가 더 장기화 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공산업은 과거처럼 다시 돌아가려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산업이 정상화될때까지 인력수요가 없거나 적을 것이며, 정말 항공 정비사에 뜻이 있는 사람들이 아니라면 다른 진로를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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